먹는 세라마이드 vs 바르는 세라마이드,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일까?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일어나고, 화장도 잘 먹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성분 중 하나가 바로 세라마이드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세라마이드를 바르는 것뿐만 아니라 먹는 보충제 형태로도 많이 섭취하죠.
그렇다면 궁금해집니다. “세라마이드는 바르는 게 더 효과적일까, 먹는 게 더 효과적일까?” 아니면 둘 다 병행해야 할까? 오늘 이 글에서는 그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겠습니다.
1. 바르는 세라마이드의 특징과 효과
바르는 세라마이드는 크림, 로션, 에센스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들을 피부에 직접 바르면 각질층에 있는 세포 사이사이에 침투해 수분 증발을 막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세라마이드 NP, EOP, AP 등의 성분은 인체 피부 지질과 유사한 구조로 민감성, 아토피, 건성 피부에 빠르게 작용합니다.
- 장점: 피부에 직접 작용해 빠른 보습 효과
- 단점: 장벽 안쪽 깊은 곳까지는 침투하지 못할 수 있음
2. 먹는 세라마이드의 특징과 효과
먹는 세라마이드는 건조한 피부를 내부에서 개선하는 영양제 형태입니다. 대부분 식물 유래(밀 배아 추출, 콘 플라워, 쌀 추출)로 만들어지며, 소장에서 흡수되어 혈액을 통해 피부층까지 전달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먹는 세라마이드를 3~6주 이상 섭취할 경우 피부 수분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트랜스에피더멀 수분 손실(TEWL)이 감소하는 결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 장점: 피부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수분 공급
- 단점: 개인차 존재 /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림 / 가격 부담
3. 먹는 세라마이드, 임상적으로 효과 있을까?
일본, 유럽 등지에서 진행된 임상 연구에서는 먹는 세라마이드(Plant-derived Ceramide)를 하루 30~60mg 섭취 시 피부 수분량 증가 및 각질 개선 효과가 4주 후부터 나타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식약처 기준에서는 아직 ‘기능성 성분’으로는 명확히 인정되진 않았기에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 식품 보조제로 판매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바르는 세라마이드는 언제, 어떻게 써야 할까?
- 세안 후 → 토너로 피부결 정돈
- 수분 에센스 → 세라마이드 로션/크림
- 밤에는 세라마이드 수면팩 or 밤으로 보습 잠금
특히 민감해진 날, 피부가 붉어졌을 때는 세라마이드 단독으로 구성된 장벽크림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먹는 세라마이드 섭취 팁
- 아침 공복 또는 식후 30분 이내 섭취 권장
- 2~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 시 효과가 안정적으로 나타남
- 다른 피부 영양소(비오틴, 아연, 비타민C)와 함께 섭취 시 시너지 ↑
- 임산부나 특정 질환자는 섭취 전 전문의 상담 필요
6. 전문가 결론: 바르는 세라마이드 + 먹는 세라마이드 병행이 가장 이상적
결론적으로는 바르는 세라마이드 = 즉각적인 보습 & 보호, 먹는 세라마이드 = 전신 피부의 장기적 수분 공급입니다.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단기적으로 건조함과 자극을 완화하고 싶을 땐 바르는 세라마이드, 피부 장벽을 내부에서부터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싶다면 먹는 세라마이드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두 가지를 병행하여 안과 밖 모두에서 피부 장벽을 관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