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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자용 아이언 시장에서 "어떤 클럽이 가장 인기가 많나요?"라고 물으면 십중팔구 두 개의 이름이 나옵니다. 바로 **테일러메이드 P790**과 **미즈노 JPX 923 포지드**입니다. 😊 두 모델은 '선수용 비거리 아이언(Players Distance Iron)'이라는 카테고리를 양분하는 강력한 라이벌이죠. P790이 현대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을 개척했다면, JPX 923 포지드는 미즈노 고유의 '손맛'을 무기로 정면 승부하고 있습니다. 과연 당신에게 더 맞는 아이언은 무엇일까요? 두 거인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디자인 & 구조: 중공구조 vs 원피스 단조 🔬
두 아이언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헤드를 만드는 방식에서 나옵니다.
- 테일러메이드 P790: 헤드 내부가 비어있는 '중공 구조' 디자인입니다. 겉은 날렵한 단조 아이언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비거리와 관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첨단 기술로 채워져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미즈노보다 좀 더 각지고 현대적인 느낌을 줍니다.
- 미즈노 JPX 923 포지드: 헤드부터 넥까지 한 덩어리의 연철을 두드려 만드는 전통적인 '원피스 단조 캐비티백' 구조입니다. 미즈노 특유의 둥글고 유려한 곡선 디자인이 특징이며, P790보다 약간 더 컴팩트한 헤드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타구감 & 사운드: '스피드폼' vs '그레인 플로우 포지드' 🎧
'손맛'은 두 아이언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입니다.
P790은 중공 구조의 단점인 '텅'하는 소리와 가벼운 타구감을 보완하기 위해 헤드 내부에 '스피드폼 에어'라는 특수 소재를 주입합니다. 이 기술 덕분에 중공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중독성 있는 타구감을 만들어냅니다. 다만 일부 골퍼들은 전통적인 단조 아이언에 비해 약간의 '클릭' 소리가 느껴진다고 평하기도 합니다.
JPX 923 포지드의 타구감은 미즈노의 전매특허인 '그레인 플로우 포지드 HD' 공법과 '보론강' 소재에서 나옵니다. 임팩트 시 공이 페이스에 쫀득하게 붙었다 나가는 듯한 묵직하고 부드러운 타구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대부분의 리뷰에서 '타구감' 항목의 승자는 만장일치로 JPX 923 포지드를 꼽습니다.
성능 비교 (비거리 & 관용성): 데이터가 말해주는 진실 🚀
두 모델 모두 '선수용 비거리 아이언'답게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P790은 압도적인 비거리를 자랑하지만,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끔씩 정타가 아닌데도 비정상적으로 멀리 나가는 '핫스팟(Hot Spot)' 현상이 보고되기도 합니다. 이는 일관된 거리 컨트롤을 중시하는 골퍼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구분 | 테일러메이드 P790 | 미즈노 JPX 923 포지드 |
---|---|---|
비거리 | 근소 우위 | 매우 뛰어남 |
관용성 | 매우 뛰어남 | 뛰어남 |
일관성 (거리 편차) | 뛰어남 (핫스팟 가능성) | 매우 뛰어남 |
여러 매체의 테스트 데이터를 종합하면, 7번 아이언 기준 두 모델의 비거리는 거의 동일하거나 P790이 근소하게 앞서는 결과를 보입니다. 하지만 미스 샷에서의 거리 편차, 즉 '일관성' 측면에서는 JPX 923 포지드가 더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최종 결론: 당신을 위한 선택 가이드 🎯
두 아이언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최고의 라이벌입니다. 결국 선택은 당신이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 최종 선택 체크리스트
이런 골퍼라면 👉 테일러메이드 P790을 추천합니다!
"나는 아이언 비거리가 한 클럽 더 나갔으면 좋겠다."
"미스 샷이 나와도 최대한 거리를 보상해 주는 관용성이 최우선이다."
"최신 기술이 집약된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한다."
이런 골퍼라면 👉 미즈노 JPX 923 포지드를 추천합니다!
"임팩트 순간의 짜릿한 '손맛'이 골프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비거리도 중요하지만, 내가 원하는 곳에 일관되게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하고 아름다운 단조 아이언을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