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헤드 무게 비교|비거리·정확도·스윙템포를 바꾸는 10g의 힘
180g·190g·200g… 헤드 무게가 달라지면 구질과 손맛, 심지어 피팅 전략까지 달라집니다. 숫자 이상의 차이를 쉬운 언어로 정리했습니다.
1) 왜 ‘헤드 무게’가 중요한가?
헤드 무게는 스윙웨이트(SW), 관성모멘트(MOI), 임팩트 타이밍에 직접 관여합니다. 5~10g 차이만으로도 템포가 바뀌고, 페이스가 닫히는 타이밍·어택 각도·스핀량이 달라집니다. 같은 모델이라도 웨이트 위치와 총량에 따라 캐리·런·좌우 분산(분산도)이 변합니다.
가벼우면 가속은 쉬워지나 타이밍이 민감해지고, 무거우면 궤도 안정이 좋아지되 헤드 스피드가 약간 줄 수 있습니다. 본인 스윙 리듬에 무엇이 맞는지 찾는 게 포인트.
2) 무게대별 특성: 180g / 190g / 200g+
구분 | 일반적 특징 | 장점 | 유의점 |
---|---|---|---|
경량 180g대 | 카본 크라운·경량 웨이트 조합. 빠른 가속 지향 | 스윙이 편하고 클럽 스피드 확보 쉬움 | 타이밍 흔들리면 페이스 관리 어려울 수 있음 |
표준 190g대 | 가장 보편적 셋업, 다양한 샤프트와 호환 | 가속·안정 균형, 피팅 범용성 좋음 | 특정한 극단 성향을 원하면 튜닝 필요 |
중량 200g대 이상 | MOI↑, 중후한 타감과 방향 안정성 | 임팩트 강하고 스트레이트/드로우 안정 | 헤드 스피드↓ 가능성, 체력·템포 요구 |
동일 무게라도 배분 위치(페이스 근처·토/힐·후방)에 따라 구질이 달라집니다. 후방 무게는 발사각/스핀↑, 전방 무게는 낮은 스핀·강한 런을 유도합니다.
3) 스윙 스피드별 추천 헤드 무게
헤드 무게 선택의 실마리는 스윙 스피드(또는 캐리 기준 헤드스피드)입니다. 아래 표는 가이드라인이므로, 실제로는 구질·템포·샤프트와 함께 피팅하세요.
드라이버 헤드스피드 | 권장 헤드 무게 | 권장 스윙웨이트 | 설명 |
---|---|---|---|
≤ 37 m/s (83 mph) | 180~188 g | C8~D0 | 가속 쉬움, 높은 발사·스핀으로 캐리 확보 |
38~42 m/s (85~94 mph) | 188~195 g | D0~D2 | 균형형, 대부분 골퍼에게 적합 |
≥ 43 m/s (96+ mph) | 195~205+ g | D2~D4 | 임팩트 안정·방향성 강화, 로스피ン 튜닝 용이 |
같은 헤드라도 길이 0.5인치 변화만으로 스윙웨이트가 약 3포인트 움직입니다. 무게와 길이를 함께 생각하세요.
4) 샤프트·스윙웨이트와의 조합
헤드 무게는 샤프트 중량·밸런스 포인트와 얽혀 스윙웨이트를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45g 경량 샤프트에 200g 헤드를 물리면 SW가 과하게 올라 무거운 머리 느낌이 커집니다. 반대로 70g대 샤프트 + 188g 헤드는 밸런스가 앞쪽으로 당겨져 가벼운 머리 감각이 될 수 있죠.
헤드 무게 | 샤프트 중량 | 체감 | 적합 사용자 |
---|---|---|---|
180g대 | 40~50g | 가벼워 휘두르기 쉬움, 다만 타이밍 민감 | 입문/시니어/여성·부상 회복 골퍼 |
190g대 | 50~60g | 균형감, 안정과 가속의 중간 | 대부분 아마추어 |
200g대+ | 60~70g+ | 중량감·관성 큼, 임팩트 각도 일정 | 강한 스피드·탄탄한 하체 템포 |
샤프트의 밸런스가 버트 쪽(손잡이)으로 치우치면 같은 총중량이라도 SW가 낮게 느껴집니다. 반대로 팁 쪽이면 헤드가 더 무겁게 다가오죠.
5) 실전 튜닝: 무게추·리드테이프·핫멜트
- 가변 웨이트(Weight Screw): 2~16g 범위 교체로 구질·발사·SW 조정. 뒤쪽 무게↑ = 관용성↑, 전방 무게↑ = 스핀↓/런↑
- 리드 테이프(Lead Tape): 1줄 ≒ 1~2g. 힐·토·후방 부착 위치로 페이스 회전/관성 조절
- 핫멜트(Hot Melt): 내부 주입으로 무게+소리 튜닝. 영구성 높으나 전문 작업 권장
2g 조정 → SW 약 1포인트 변화 체감. 작게 시작 → 라운드 2~3회 데이터를 보고 미세 조정이 안전합니다.
6) 사례로 이해하는 헤드 무게 선택
케이스 A · 초보/헤드스피드 36 m/s
180g대 헤드 + 45g 샤프트 + D0로 구성. 캐리↑, 오른쪽 밀림이 있었다면 후방 2g 추가로 페이스 스퀘어 타이밍 개선.
케이스 B · 평균자/39 m/s
190g대 헤드 + 55g 샤프트 + D1. 좌우 분산이 크면 힐 1g 추가(토 클로징 가속)로 페이드 억제.
케이스 C · 상급/44 m/s
200g대 헤드 + 65g 샤프트 + D3. 발사각 낮으면 후방 4g→2g로 완화, 전방 2g 이동해 스핀↓/런↑.
케이스 D · 템포 불안
190→194g로 4g 증량, SW +2. 템포가 느려지며 탑에서의 전환이 안정, 훅/푸시 모두 감소.
7) 오해와 진실 6가지
사실 스윙 템포가 무너지면 스매시 팩터가 떨어져 비거리 하락도.
사실 임팩트 효율이 올라 총비거리가 유지/향상되는 케이스 존재.
사실 총중량·길이·밸런스 포인트·코어 강성까지 세트로 봐야 함.
사실 적응 기간 필요. 잦은 변경은 리듬 붕괴.
사실 위치(전방/후방/힐/토)에 따라 체감은 전혀 다름.
사실 일정 무게가 스트로크 안정에 도움이 되기도.
8) 구매·피팅 체크리스트
- 현재 스윙 스피드/템포 파악(연습장 측정기 기준 평균값)
- 목표 구질 (스트레이트·드로우·페이드) 명확히
- 총중량 vs 스윙웨이트를 따로 체크(길이 포함)
- 샤프트 중량/강성/밸런스와 헤드 무게의 상호작용 확인
- 가변 웨이트/슬리브 튜닝 범위와 옵션(추 무게) 확인
- 필드·연습 데이터 로그 (캐리/스핀/좌우 분산) 3회 이상 확보 후 미세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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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FAQ)
Q1. 헤드 무게만 바꿔도 비거리가 늘까요?
A1. 가능하지만 개인차가 큽니다. 헤드 무게로 템포·임팩트 효율이 좋아지면 캐리·런이 동반 상승합니다. 다만 샤프트/길이와 함께 조정해야 효과가 안정적입니다.
Q2. 5g/10g 차이가 정말 체감되나요?
A2. 5g도 상급자에겐 분명합니다. 10g은 대부분의 골퍼가 템포·임팩트 타이밍에서 차이를 느낍니다.
Q3. 리드 테이프와 가변 웨이트 중 무엇이 더 좋은가요?
A3. 정밀성과 반복 조정은 가변 웨이트가 낫고, 소량 실험·빠른 테스트는 리드 테이프가 편합니다.
Q4. 훅이 심하면 어디에 무게를 붙여야 하나요?
A4. 토 쪽 무게를 살짝 늘리거나 전방 무게를 줄여 페이스 클로징 속도를 늦춰보세요. 단, 과하면 페이드 과다로 바뀔 수 있습니다.
Q5. 추운 겨울엔 무거운 헤드가 더 좋나요?
A5. 추위로 스피드가 떨어지면 경량이 편할 때도 있습니다. 다만 바람이 강하면 무거운 쪽이 안정적일 수 있어, 계절별로 2~4g 범위 미세 조정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