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사우스케이프 1박 2일, 완벽한 골프 여행 코스 (숙박, 가격, 예약 팁)

 

'한국의 페블 비치'라 불리는 남해 사우스케이프에서의 하룻밤, 상상만 해도 설레지 않나요? 세계적인 코스에서의 라운딩과 7성급 스위트에서의 완벽한 휴식이 결합된, 꿈같은 1박 2일 골프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지난번 '대한민국 10대 골프 코스'를 소개해 드리면서, 많은 분들이 특히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주셨어요. 아무래도 깎아지른 해안 절벽을 따라 펼쳐진 코스의 풍경이 주는 감동이 남달랐기 때문이겠죠? 단순한 골프장을 넘어 하나의 '작품'으로 불리는 이곳을 온전히 경험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바로 '1박 2일' 여행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것처럼 생생하게, 숙박부터 라운딩까지 이어지는 완벽한 1박 2일 여행 코스를 그려드릴게요. 😊

 

1. Day 1: 도착 그리고 완벽한 휴식 🌊

오후 3:00 - 도착 및 체크인

서울에서 약 4~5시간을 달려 도착한 남해, 그리고 마침내 마주한 사우스케이프의 첫인상은 '압도적'이라는 말 외에는 표현이 어렵습니다. 현대 건축의 거장 조민석 건축가가 설계한 클럽하우스는 자연의 선과 면을 그대로 살린 모습으로, 마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체크인 후 배정받은 객실은 '리니어 스위트(Linear Suite)'. 모든 객실이 남해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어,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감탄이 터져 나옵니다. 객실에는 2천만 원을 호가하는 스웨덴 '덕시아나' 침대와 프랑스 '리네로제' 소파, '제네바' 오디오 시스템 등 최고급 가구와 비품들이 갖춰져 있어 머무는 내내 오감을 만족시킵니다.

오후 4:30 - 인피니티 풀에서의 여유

라운딩은 다음 날 아침이니, 첫날은 리조트를 온전히 즐겨보세요. 사우스케이프의 또 다른 시그니처, 바로 남해 바다와 이어진 듯한 인피니티 풀입니다. 석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수영은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수영을 즐기지 않더라도 선베드에 누워 음악을 듣거나, 리조트 곳곳에 마련된 트래킹 코스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힐링이 됩니다.

오후 7:00 - 더 로(The Raw)에서의 만찬

저녁 식사는 클럽하우스에 위치한 레스토랑 '더 로(The Raw)'를 추천합니다. 남해에서 갓 잡은 자연산 활어회나 심해 통발 장어구이, 한우 스테이크 등 최상의 재료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남해의 밤바다를 배경으로 즐기는 식사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2. Day 2: 꿈의 라운딩과 아쉬운 마무리 ⛳️

오전 8:00 - 꿈의 라운딩 시작

드디어 대망의 라운딩 날입니다. 상쾌한 남해의 아침 공기를 마시며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었던 코스의 아름다움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링크스 코스의 거장 '카일 필립스'가 설계한 이 코스는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자연의 굴곡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 코스 하이라이트: 시그니처 홀
사우스케이프는 버릴 홀이 하나도 없지만, 아래 홀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경험을 선사합니다.
  • 4번 홀 (파4): 작은 섬처럼 튀어나온 그린을 향해 티샷을 하는 홀. 정확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6번 홀 (파3): 바다를 향해 내리막으로 조성된 아름다운 홀로, 정확한 거리 계산이 관건입니다.
  • 14번 홀 (파3): 깎아지른 절벽 끝에 그린이 위치해, 바다를 넘겨 온그린 시켜야 하는 짜릿한 홀입니다.
  • 16번 홀 (파3):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세계 최고 경관의 홀 중 하나로 꼽은 바로 그 홀. 왼쪽이 모두 바다인 절경에 압도됩니다.

오후 1:00 - 라운딩 후 & 체크아웃

10분이라는 넉넉한 티오프 간격 덕분에 앞뒤 팀에 쫓기지 않고 '황제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18홀의 꿈같은 라운딩이 끝나면 클럽하우스에서 간단한 식사와 함께 아쉬움을 달랩니다.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0시지만, 라운딩 시간에 따라 조율이 가능합니다.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지만, 평생 간직할 추억을 가슴에 담고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3. 1박 2일 여행 경비 및 예약 꿀팁 💰

최고급 리조트인 만큼 비용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날을 위한 투자라 생각하면 그 가치는 충분합니다. 1박 2일 패키지는 보통 숙박, 36홀 그린피, 조식, 석식을 포함하여 구성됩니다.

항목 예상 비용 (1인 기준) 비고
1박 2일 패키지 약 700,000원 ~ 1,300,000원+ 요일, 시즌, 객실 뷰에 따라 변동
카트비 (36홀) 약 50,000원 18홀당 100,000원 (팀당) / 4인 기준
캐디피 (36홀) 약 85,000원 18홀당 170,000원 (팀당) / 4인 기준
개별소비세 (36홀) 42,240원 불포함 항목, 현장 결제
⚠️ 예약 꿀팁!
  • 미리미리 예약하세요: 원하는 날짜에 가려면 최소 2~3달 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매월 1일에 다음 달 예약이 오픈됩니다.
  •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세요: 전화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이 가장 확실합니다.
  • 패키지를 활용하세요: 개별적으로 예약하는 것보다 숙박과 라운딩이 결합된 패키지 상품이 더 합리적입니다.
  • 취소 위약금이 높아요: 예약 취소 시 위약금이 매우 높으니(14~21일 전부터 발생), 일정을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

사우스케이프 1박 2일 핵심 코스

DAY 1 (휴식): 리니어 스위트 체크인인피니티 풀에서 인생샷 → '더 로'에서 럭셔리 디너
DAY 2 (골프): 꿈의 코스 라운딩시그니처 홀(6, 14, 16번) 정복 → 클럽하우스에서 마무리
예약 팁:
최소 2~3달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패키지로 예약!
경험: 골프와 건축, 자연이 어우러진 최고의 예술적 경험

4. 마무리: 평생 잊지 못할 골프 여행 🏌️‍♀️

사우스케이프에서의 1박 2일은 단순한 골프 여행 그 이상입니다. 자연과 건축, 그리고 골프라는 스포츠가 만나 만들어내는 하나의 예술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시간이죠. 비록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혹은 스스로에게 최고의 선물을 하고 싶다면, 사우스케이프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주 묻는 질문 ❓

Q: 꼭 1박을 해야 라운딩이 가능한가요?
A: 아니요, 당일 라운딩도 가능하지만 예약이 매우 어렵고, 사우스케이프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가급적 숙박을 포함한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Q: 골프를 치지 않는 동반자도 즐길 거리가 있나요?
A: 네, 충분합니다. 인피니티 풀, 사우나, 스파, 뮤직 라이브러리, 트래킹 코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골프를 치지 않아도 완벽한 휴양을 즐길 수 있습니다.
Q: 사우스케이프까지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수도권에서는 자가용으로 약 4~5시간 소요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김포공항에서 사천공항까지 비행기를 이용한 후, 공항에서 택시나 렌터카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Q: 2인 플레이도 가능한가요?
A: 네, 가능합니다. 다만 4인 플레이를 기준으로 요금이 책정되므로 2인이나 3인이 플레이할 경우 4인 요금을 모두 지불하거나, 다른 팀과 조인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예약 시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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