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하는 순간, 발목이 꺾이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죠? 계단을 내려오거나 길을 걷다가 발목을 삐끗하는 일은 정말 흔한데요. '조금 절뚝거리다 말겠지' 하고 파스 한 장 붙이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발목 염좌는 초기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부상입니다. 오늘은 삐끗한 내 발목을 지키는 골든타임 응급처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1. 발목 삐었을 때 가장 중요한 'PRICE' 원칙 잊지 마세요!
발목을 삐끗한 직후 48~72시간은 부상 회복의 '골든타임'입니다. 이때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에 따라 회복 속도와 예후가 크게 달라져요. 다른 건 몰라도 'PRICE' 다섯 글자는 꼭 기억하세요!
P (Protection, 보호): 깁스나 부목, 압박붕대 등으로 부상 부위를 고정하여 추가적인 손상을 막습니다.
R (Rest, 휴식): 가장 중요! 걷거나 움직이는 것을 최소화하고 발목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충분히 쉬어야 합니다.
I (Ice, 냉찜질): 손상된 혈관을 수축시켜 붓기와 염증, 통증을 줄여줍니다. 1회 15~20분씩, 하루 3~4회 시행합니다.
C (Compression, 압박): 탄력붕대 등으로 부상 부위를 적절히 압박하여 붓기가 더 심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E (Elevation, 거상): 심장보다 높게 발목을 들어 올려 붓기가 빨리 빠지도록 돕습니다. 누워있을 때 베개 위에 발을 올리세요.
2. 냉찜질 vs 온찜질, 정답은? 🧊🔥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죠. 정답부터 말하자면, 발목을 삐끗한 초기(48~72시간)에는 무조건 '냉찜질'입니다. 온찜질은 오히려 혈관을 확장시켜 붓기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찜질 종류 | 효과 | 적용 시기 |
---|---|---|
냉찜질 (Ice) | 혈관 수축, 붓기 및 염증 감소, 통증 완화 | 부상 직후 ~ 3일 이내 (급성기) |
온찜질 (Heat) | 혈액순환 촉진, 근육 이완, 통증 완화 | 붓기가 빠진 후 (만성기, 부상 3일 이후) |
냉동실에 얼려둔 아이스팩이나 냉동식품 등을 수건에 감싸 사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동상을 입을 수 있으니 반드시 수건으로 감싸고, 20분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3. '이럴 땐 꼭 병원으로!' 위험 신호 체크리스트
'살짝 삐끗한' 수준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인대 파열이나 골절일 수 있으니 반드시 정형외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발목이 꺾일 때 "뚝" 하는 파열음이 들렸을 때
- 발목이 심하게 붓고 멍이 들었을 때
- 통증이 너무 심해 발을 디딜 수조차 없을 때
- 발목 모양에 변형이 생긴 것 같을 때
발목 염좌 응급처치 핵심 요약
자주 묻는 질문 ❓
발목 염좌는 '시간이 지나면 낫는 병'이 아니라 '초기에 잘 관리해야 하는 병'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소중한 발목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