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골프를 치다 보면 '이건 운동이 아니라 노동이다' 싶을 때가 있죠. 비싼 주간 그린피는 또 어떻고요. 골프는 정말 좋아하지만, 이런저런 부담 때문에 라운딩을 망설이셨던 분들께 희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야간 골프'가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즐기는 라운딩, 생각만 해도 설레지 않나요? 😊
밤에 더 뜨거운 필드, 야간 골프 현황 ⛳
최근 들어 야간에도 환하게 불을 켜고 골퍼들을 맞이하는 골프장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전국 238개 골프장이 야간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해요. 이는 전체 골프장(527개소)의 45.2%에 달하는 수치로, 4년 전보다 무려 72곳이나 늘어난 결과입니다.
야간 골프장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예요. 2021년 166개소였던 것이, 2023년 184개소, 지난해 213개소를 거쳐 올해 238개소까지 늘어났습니다. 정말 가파른 성장세죠?
특히 상대적으로 이용료가 저렴한 대중형 골프장이 야간 영업에 적극적입니다. 18홀 이상 대중형 골프장의 약 49%, 9홀 대중형 골프장의 약 51%가 야간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퍼와 골프장 모두 '윈윈'하는 이유 🤝
야간 골프는 왜 이렇게 인기가 많아졌을까요? 바로 골퍼와 골프장 모두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입니다. 골프장 입장에서는 기존 시설을 활용해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어 좋고, 우리 골퍼들은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린피 & 캐디피, 얼마나 저렴할까?
골프장 | 구분 | 주간 이용료 | 야간 이용료 |
---|---|---|---|
벨라스톤CC (강원) | 주중 그린피 | 129,000원 | 99,000원 |
캐디피 | 160,000원 | 100,000원 (마셜) | |
소피아그린CC (수도권) | 주말 그린피 | 220,000원 | 160,000원 |
반면 회원제 골프장은 34.4%만 야간 영업을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잦은 야간 라운딩으로 인한 잔디 훼손 우려와 야간 인력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야간 영업을 기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야간 골프, 어디로 가야 할까? 🗺️
그렇다면 야간 골프를 즐기려면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까요? 야간 영업 골프장은 특정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 영남권: 80개소
- 수도권: 78개소
- 강원권: 24개소
- 충북권: 21개소
- 전북권: 4개소
- 제주도: 2개소
역시 인구가 많은 영남권과 수도권에 가장 많은 야간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네요. 해당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쉽게 야간 라운딩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핵심만 콕! 야간 골프 트렌드 요약
자주 묻는 질문 ❓
퇴근 후 필드에서 시원한 밤공기를 마시며 샷을 날리는 상상, 이제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 친구 또는 동료와 함께 저렴하고 매력적인 야간 골프의 세계에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