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 대회, 제153회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태극전사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영국 북아일랜드의 거센 비바람 속에서 펼쳐진 2라운드,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든든하게 지켜낸 임성재 선수의 소식과 함께, 세계 최정상 선수들의 뜨거웠던 순위 경쟁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나 홀로 생존, 든든한 임성재! 🇰🇷
이번 디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임성재 선수가 컷을 통과하며 주말 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임성재 선수는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를 기록,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1라운드에서도 이븐파를 기록했던 임성재 선수는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34위에 오르며, 남은 라운드에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다른 한국 선수들은 모두 컷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1라운드 공동 10위로 기대를 모았던 김주형 선수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잃으며 최종 3오버파로 무너졌고, 김시우, 송영한, 안병훈, 최경주 선수도 1오버파의 컷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세계 1위의 위엄, 스코티 셰플러 단독 선두 👑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궂은 날씨가 무색할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2라운드에서만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무려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셰플러는 "아직 절반밖에 안 지났다. 이제 좋은 시작을 한 셈"이라며 남은 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9언더파로 2위,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언 하먼(미국) 등이 8언더파 공동 3위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주요 선수 순위 (2라운드 종료 기준)
| 순위 | 선수 | 스코어 |
|---|---|---|
| 1 | 스코티 셰플러 (미국) | -10 |
| 2 | 맷 피츠패트릭 (잉글랜드) | -9 |
| T3 | 브라이언 하먼 (미국) 외 1명 | -8 |
| T12 | 로리 매킬로이 (북아일랜드) | -3 |
스타들의 생존 경쟁 & 이변 🌟
이번 대회에서는 스타 선수들의 생존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홈 팬들의 엄청난 응원을 받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1라운드 7오버파로 컷 탈락이 유력했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하며 극적으로 컷을 통과했습니다.
반면, 2021년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미국), 2022년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 그리고 LIV 골프의 강자 호아킨 니만(칠레) 등 쟁쟁한 선수들이 컷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습니다.
디오픈 2R 핵심 요약
자주 묻는 질문 ❓
이제 반환점을 돈 디오픈, 유일한 희망으로 남은 임성재 선수가 남은 라운드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응원합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도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 💪